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 기술 살펴본 기업에서 먼저 제안

▲ 한밭대가 지난 17일 ㈜아이티아이, 큐디스㈜와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밭대(총장 송하영)는 17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아이티아이㈜(대표 이선구), ㈜큐디스(대표 김성진)와 기술 이전 및 성과 확산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전자·제어공학과 창업 동아리 ‘파워영상비전’ 소속 학생들이 이승호 교수의 지도로 개발한 ‘다양한 환경에서 딥러닝을 사용한 실시간 얼굴인식 및 추적시스템’ 관련 기술의 기업 이전과 공동연구에 대한 내용이다.

이 기술은 인공 지능을 이용해 실시간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고 추적하는 것으로, 지난 9월 LINC+사업이 지원한 한밭대 캡스톤디자인 공모전 ‘제10회 창의적 공학설계 경진대회' 출품작이다.

이는 △공항 보안을 위한 블랙리스트 식별 △실종사고 해결 △보호관찰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기업에서 기술의 가치를 알아보고 먼저 기술이전을 제안했다.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티아이에 ‘얼굴학습 및 인식 시스템’ 등의 기술을 3000만원에 이전하며 큐디스㈜에는 기술의 성과 확산을 위한 연구비 3400여 만원을 지원하고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재흥 LINC+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을 통해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연구협력과 취업도 이루지는 등 교수·학생·기업이 상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LINC+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기업으로의 기술이전,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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