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1시부터 학생회관 지하 1층 대강당…세계 1·2위, 세종대 AI 등 출전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는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학생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인간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진행한다. 지난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과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주최한 ‘인간 vs 인공지능의 번역 대결’에 이은 세 번째 인간과 AI의 격돌이다.

스타크래프트는 자원을 채취하고, 이를 이용해 문명을 발전시켜 전쟁에서 승리하면 끝나는 실시간 전략게임이다. 전략적으로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경우의 수가 많아 AI가 인간을 이기는 것이 현 단계에서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세종대는 세계 스타크래프트의 AI 간 대결을 2014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올해 대결에는 전세계 AI 스타크래프트 1위인 호주의 ‘ZZZK’와 2위 노르웨이의 ‘TSCMO’의 출전이 예정돼 있다.

세종대 인공지능 MJ봇은 ‘젤나가’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김경중 교수(컴퓨터공학) 연구팀이 개발했다. 2011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젤나가’는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가 주최한 게임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예선 1위, 본선 3위의 성적을 거두며 국내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AI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인간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결’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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