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문화 즐기며 한국 전통 놀이도 배워요”

▲ 31일 가천대 유학생 축제 ‘가천 인터내셔널 페어’에서 타지키스탄 학생들이 전통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가천대(총장 이길여)는 31일 이 대학 비전타워 스타덤 광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축제 ‘가천 인터내셔널 페어(2017 Gachon International Fair)’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각국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어울리는 유학생 축제로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천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국내 재학생,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모였다.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세계 전통음식 체험 △춤‧노래 전통공연 △몽골 전통 가옥(게르) 전시 △한국 전통 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세계 전통음식 체험 부스에서는 유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인도네시아 ‘미고랭’‧케냐 ‘우갈리’‧타지키스탄 ‘오씨’ 등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또 몽골‧키르기스스탄‧베트남 유학생들은 전통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가천대에는 정규 학위과정으로 24개국에서 온 540명, 어학연수생 14개국 263명, 교환학생 10개국 124명 등 92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사라 로즈(21 프랑스) 씨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 한국인 학생들과 각 나라의 음식을 먹고 전통문화를 즐기며 친구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경진 국제교류처장은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국내 학생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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