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실천, 수익금 전액 소외계층 기부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천원이요 천원". 유창하지는 않지만 또렷한 수준급 한국어 발음으로 흥정과 '호객'을 하며 한바탕 시끌벅적 장터가 열렸다. 순천향대 KOICA '차세대 한국어인재양성과정 연수단' 학생들이 13일 교내에서 '어울림장터'를 열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물건을 내놓았다. 한국에서 배운 기부문화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의류, 악세서리, 신발, 생필품, 자국 기념품 등 쓰지 않는 물건을 팔아 소외계층에 전액 기부하기로 한 것.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모로코, 파라과이 등 16개국 26명의 다국적 학생들로 구성된 KOICA 한국어 연수생들은 오는 15일 4개월 과정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연수를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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