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특집/아주자동차대학] WCC사업 발판으로 자동차교육 해외수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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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선정 덕에 신입생 출신지역 다양해져”

BMW‧아우디 등과 MOU…세계적 기업으로의 취업 기회 주어져
최신 트랜드 전기자동차까지…자동차 관련 폭 넓은 학과 구성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아주자동대학은 충청남도의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WCC)’에 선정된 대학이다. 대학은 6년 동안 WCC사업에 참여하면서 대학의 체질 변화에서 더 나아가 세계에서 통하는 자동차 분야 특성화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2012년 WCC 선정 이후 대학의 글로벌역량 강화를 위한 독창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졸업생의 해외취업과 해외유학생이 사업 수행 이전 보다 대폭 증가했으며, 해외 교육기관의 방문과 협력 요청도 증가해 핀란드, 인도네시아의 학생과 교직원을 교육하는 등 WCC사업을 통해 축적한 자동차분야 교육 노하우를 해외 자동차 교육기관과 공유하며 한국의 직업교육의 성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2017년 주요 정부 재정지원 사업(WCC, SCK, LINC+) 석권…대학평가 3관왕= 아주자동차대학은 2017년 교육부 3대 지원사업인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육성사업(LINC+)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SCK)에 모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다. 그 외에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국가대표브랜드 특성화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육부 3대 지원사업과 더불어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우수 A+등급대학 △고등직업교육 품질인증 대학 △2016, 2017 국가브랜드대상 특성화전문대학 부문 대상 2년 연속 수상 등 정부와 민간의 각종 평가에서 12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대학으로 독보적인 명성을 지키고 있다.

■WCC 사업이 불러온 변화의 바람= 아주자동차대학은 2012년 WCC 대학 선정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입학하는 신입생 출신 지역이 다양해졌다. 신입생 500명은 전국 400여 개 고등학교에서 자동차를 배우기 위해 입학한 학생들이다. 특히 서울 수도권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이 70% 이상이다. 전국에서 모인 신입생들은 모두가 자동차 마니아들이다. 그러다 보니 대학의 문화도 다른 대학과는 다르다. 봄‧가을 열리는 대학축제는 튜닝카 전시를 겸한 모터쇼와 짐카나, 드리프트대회로 꾸며진다. 이제는 프로 모터스포츠선수들이 행사에 참가할 정도로 행사의 규모가 커졌다.

신입생 중에는 해외에서 대학을 다니다 국내로 유턴해 입학한 학생, 전문대학을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을 중도에 포기하고 아주자동차대학에 다시 입학한 학생들을 적잖이 찾아볼 수 있다. WCC사업 선정 덕분에 지역과 규모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학으로 거듭났다.

▲ 아주자동차대학은 메르세데스-벤츠와 MOU를 맺고 전문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회사도 눈독 들이는 인재들= 아주자동차대학은 2012년 BMW그룹코리아와 MOU체결을 시작으로 2013년 아우디코리아와 산학협력 협약을, 12월에는 한국에 진출한 13개 수입차 회사가 회원사로 있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산학협력 프로그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4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세계적인 윤활유 제조업체인 모튤(MOTUL)과도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아우디와는 아우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Audi Apprentice Program)으로 재학생을 선발하고 아우디 기술아카데미에서 이론 및 실습을 겸한 인턴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아우디의 선진 자동차 기술과 실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한 학생들은 졸업 후에 아우디 직원으로 채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와는 ‘모바일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문강사가 매주 학교를 방문해서 이론 및 실습지도에 참여하는 전문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인 AMT(Automotive Mechatronic Traineeship) 교육을 실시하고 장학금을 지급한다. 교육 수료 후에 우수 학생은 회사의 지원으로 독일 본사 탐방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덕분에 2학년 1학기를 마칠 즈음이면 졸업 예정자의 약 20%인 60여 명의 졸업예정자들이 벤츠, 아우디, BMW, 재규어랜드로버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인턴십과 현장실습 교육생으로 선발되고 교육 수료 후 졸업과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취업한다.

▲ 아주자동차대학 전경.

■우수 교수진 확보를 통한 실무중심, 미래교육=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교육에 관한 한 국내 최고를 자부한다. 최신식 교육실습 시설은 물론이고, 교수진의 80% 이상이 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 산업체 현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한 현장 경력자들이다. 미래의 유망 분야인 자율주행, 무인자동차 등 IT기술 통합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출신의 IT, 전기, 전자 분야의 교수진을 오래 전부터 초빙해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해외에서 통하는 아주자동차대학만의 독창적 교육모델 ACS= WCC사업을 통해 아주자동차대학만의 독창적 교육모델인 ACS(Ajou-Automotive Competency Standards)를 체계화했다. 핀란드, 이탈리아, 독일 등 선진 직업교육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NCS 기반의 자동차정비 교육과정의 개편을 통해 국제적 등가성을 확보한 ACS 교육 모델은 남미의 온두라스, 아시아의 인도네시아, 북유럽의 핀란드에서 아주자동차대학을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하거나 교육받는 ‘자동차 직업교육프로그램 해외수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2018년까지 ACS 기반 글로벌 자동차 명품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유학생을 재학생의 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주자동차대학이 독창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해외 교육기관과 교직원들에게 개방하고 교육과정 수출 프로그램으로 표준화한다. 그 첫 번째 사례로 북유럽의 교육 강국인 핀란드 학생과 교직원 등 11명이 지난 9월 13일부터 3주간 아주자동차대학에 머물면서 자동차 전문교육을 받았으며, 교직원들은 아주자동차대학의 교육과정과 시설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핀란드의 교육은 ‘핀란드식 방법(Finnish Method)’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교육계가 주목할 만큼 수준높은 교육과 높은 교육 성취로 유명하다. 핀란드는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양성을 국가 정책 목표로 정하고 직업교육분야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 혁신의 방법을 아주자동차대학의 자동차 교육프로그램에서 찾고 있다.

▲ 2017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아주자동차대학 학생들의 수제 슈퍼카.

■자동차 분야 모든 직업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대학= 아주자동차대학의 자랑거리는 자동차와 관련된 직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폭 넓고 다양한 학과 구성에 있다. 자동차학과하면 흔히 떠오르는 정비 분야는 물론 자동차 다자인, 설계, 튜닝, 모터스포츠와 함께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스마트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산업의 모든 진로‧직업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대학이다.

덕분에 이 대학 출신들은 국내외 다양한 자동차관련 산업 분야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다. 자동차 디자인 전공을 졸업하고 현대 기아자동차디자인센터에 모델러로 취업하거나 자동차 제어 및 진단기술 전공을 마치고 벤츠, BMW, 아우디폭스바겐, 혼다, 닛산, 볼보 등 수입차 회사의 정비센터 테크니션으로 활약한다. 최근에는 현대모비스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시험과 성능 개발을 담당하거나 SK엔카 같은 중고차 전문 유통회사에 취업해 차량을 평가하는 감정평가사로 진출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전통적인 자동차 정비를 배워 뉴질랜드의 자동차 정비회사로 취업하거나, 진단제어 분야를 공부해 해외에 진출한 삼성과 같은 한국 대기업의 해외 현지공장에서 자동화설비 운영과 공장 제어 업무를 책임지는 전문기술인으로 취업하기도 한다.

자동차와 기계에 관련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과정 운영 덕분에 학생들은 일명 ‘T자형 인재로 거듭난다. 한마디로 폭넓은 지식과 깊이 있는 전문성을 모두 보유한 자동차 분야 전문 인력으로 성장한다.

[인터뷰] 신성호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실무맞춤형 교육으로 세계화”

▲ 신성호 총장

“아주자동차대학의 자동차 전문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세계 여러 나라와 공유해 진정한 교육과정 해외수출을 완성할 계획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의 개교부터 함께하며 특성화와 국제화를 이끈 신성호 총장은 대학의 전문성과 특성화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 아주자동차대학의 개교부터 지금까지 대학을 이끌고 있다.
“1995년 대학 개교 당시부터 재직하고 있다. 2015년 이후 대학의 강점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분야로 특성화를 추진했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교육 환경과 대학의 역할은 물론 존립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총장을 맡아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대학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LINC+), 특성화 전문대학(SCK) 등에 연이어 선정됐다. 전국에서 모여든 자동차를 사랑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아주자동차대학에 와서 2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후에 자신이 원하는 자동차 분야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 WCC 사업을 평가한다면
“2012년 세계수준의 전문대학 선정 이후 재학생을 비롯한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타 대학은 물론 해외 교육기관의 방문과 교류 협력 요청도 늘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의 WCC사업 비전인 ‘세계 수준의 자동차교육 특성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대학의 전 구성원이 노력하는 동안 대학 각 구성원의 역량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느낀다.”

- 6년간의 WCC 사업을 통한 변화는 무엇인가?
“세계 수준의 명품인재 육성에 노력한 결과 WCC 선정 이전 보다 국제 교류는 4배, 교류기관 수는 7배나 증가했다. 고무적인 것은 해외 교육기관과 산업체, 주한 외국 대사관으로 부터 직업교육과정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는 문의와 방문이 늘고 있는 것이다. 교류하는 지역도 유럽과 북중미는 물론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오세아니아 등 교류 국가도 다양해졌다. 해외 유학생도 WCC사업 이전에는 한명도 없었지만, 올해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유학생이 20명 입학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는 인구 1000명 당 20대 내외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어서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이들 나라는 한국의 유일한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에 유학생을 보내 우리나라의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우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개도국의 유학생들이 선진교육을 배워서 모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기술은 이미 세계수준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앞으로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려면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자동차 제작과정 전체를 보고 창의적 기술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가 급변하는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도 교육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올해 초 신관 기숙사 완공으로 재학생의 80%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해외 명문대학이 운영하는 기숙형대학(Residential College) 모델을 도입해서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인재가 될 학생들에게 전공능력은 물론 인성까지 갖추도록 하기 위해 24시간 365일 교육체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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