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의 졸업공연에서 윌라드 교수 역으로 출연한 최성해 총장(왼쪽)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지난달 27일 동양대에서는 이색적인 공연이 열렸다. 연극영화학과 졸업공연에 최성해 총장이 특별 출연을 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성해 총장은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의 졸업공연인 ‘우리 읍내’라는 작품에 윌라드 교수 역으로 출연했다. 졸업공연에 출연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청에 최성해 총장은 흔쾌히 응하고 연습기간 동안 학생들과 작품에 대해 토의하며 함께 호흡했다.

학생들과 총장이 함께 공연한 ‘우리 읍내’는 미국의 소설가 겸 극작가인 쏜톤 와일더의 작품으로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의 그로버즈 코너즈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1901년에서 1913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을 의사인 깁스 선생과 지방 신문 편집장인 웹의 가족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깁스의 아들인 조지와 웹의 딸인 에밀리의 성장과 사랑, 결혼과 죽음을 통해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삶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으로 한정적인 삶을 최선을 다해 살라는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

최성해 총장은 “우리 인생, 내 이야기이며 우리 집 이야기인 작품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삶에 대해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제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모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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