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3억씩 최장 5년간 지원 예정

강영종 고려대 교수, 김은규 한양대 교수, 나재운 순천대 교수의 연구실 등 전국 54개 대학 연구실이 과학기술부가 실시하는 2005년도 국가지정연구실(NRL)에 최종 선정됐다. 과기부는 올해 전국 75개 대학에서 7백15개 과제를 신청 받아 총 3차례 단계별 평가를 거친 끝에 기초·원천기반 연구 과제를 수행할 54개의 연구실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지정연구실에는 금년 4월부터 매년 2~3억원의 연구비가 최장 5년까지 지원된다. 선정된 연구실을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가 9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고,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가 다음으로 각각 7개 연구실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소재 대학 26개, 충청 9개, 호남 8개, 영남 11개 선정됐으나, 강원지역에서 선정된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지역 대학 중 포항공대를 제외하고 동아대가 유일하게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기초연구국 원천기술개발과 강용호 과장은 “선정된 뒤 2년 후 단계 평가가 실시되며, 연구실적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하위 20% 과제는 지원이 중단을 통해 연구자들 간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국가지정연구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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