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전남대(총장 정병석)가 2020년을 목표로 ‘민주의 길’ 교내 조성에 나선다.

전남대는 11일 교내 민주화운동 기념물, 유적, 공간을 연결하는 ‘민주의 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국비 5억을 포함, 총 70억여 원을 투자한다.

‘민주의 길’은 5·18민주화운동 발원지이자 사적 제1호인 정문에서 시작한다. △법대 진입로 박관현 열사 기념비 △사회대 앞 윤상원 열사 흉상 △인문대 앞 교육지표선언 기념비 △사범대 민중항쟁도 벽화 △도서관 앞 님을 위한 행진곡 조형물 등 기념 공간을 연결한다.

반민주반민족행위자 장례식과 윤한봉 열사를 비롯한 들불야학 열사들의 이야기도 고증과 현장 조사를 통해 발굴에 나선다. 이와 같이 올 한 해 고증과 현장조사, 공간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한 설계를 마친 뒤 2019년 본 공사에 들어간다.

전남대는 완공된 ‘민주의 길’을 시민에게 공개해 민주화 교육의 장과 문화 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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