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금년도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확정

연료전지, 이차전지, 글로벌 협력 새 과제 4월께 공고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사업의 예산을 75억9600만원 늘린다. 증액된 예산은 연료전지와 이차전지 분야에 새로 생기는 과제에 투자된다.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총 865억8300만원으로 지난해 789억8700만원보다 늘어났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 △자원화 △기후변화 적응 등에서 선도적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국민 생활과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 금년 신설되는 기후변화 대응 과제 및 배정 예산.(자료=과기정통부)

올해에는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연료전지와 이차전지 개발에 약 58억원 규모의 신규 과제가 신설된다. 최대 5년간 계속 과제로, 연료전지 분야는 올해 20억6700만원, 이차전지 분야는 올해 37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과제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개도국에 사업화하는 데도 7억8000만원을 투자해 신규 과제를 기획한다. 해당 분야는 지난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이 수행하던 13개 과제가 모두 종료됐다. 작년까지 24억7500만원이 투자돼 왔다.

이 밖에 증액된 예산 9억9900만원은 온실가스 저감(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 차세대 탄소자원화, 지구온난화 대응 원천기술개발 등 기존 사업들에 투자된다.

한편 과기정통부의 과제 성과평가 혁신 방침에 따라, 이 사업에서도 연차평가가 원칙적으로 폐지된다. 정부는 기후기술 현지화 신규 과제는 오는 2월 공고한다. 연료전지와 이차전지 분야는 기업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오는 4월게 공고, 5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 (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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