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교일 총장(왼쪽에서 4번째)과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오른쪽 3번째)이 공동연구 등에 관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16일 교내 대학본관에서 ㈜마크로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크로젠은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으로 1997년 6월 서울대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를 모태로 설립해 2000년 2월 한국 바이오 벤처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전 세계 153개국 1만 8000여 연구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전체 정보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헬스케어분야 혁신을 위해 △암․희귀질환 등 주요 질병에 대한 유전체 정보 기반 진단 및 치료 방법 공동연구 △정밀의학 서비스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 △양 기관이 확보하고 있는 유전체 정보, 의학 및 의료정보의 공동 활용 기반 구축 △정밀의학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순천향대 서울병원 등 4개 부속병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서교일 총장은 “마크로젠은 우리나라 바이오 벤처 기업 중 ‘파이오니어’같은 존재로 언젠가 이렇게 좋은 바이오 벤처를 키우는 것이 우리 대학의 궁극적인 목표다”며 “앞으로는 의료 관련 분야와 기술과의 융합이 중요한 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양측이 노력해 오늘의 협약을 의미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순천향대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순천향대가 정보의학으로 전 세계에 뻗어갈 수 있도록 마크로젠이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서정선 회장과 마크로젠 임원들이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을 방문해 임정빈 원장을 비롯한 교수들과 특강 및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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