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자 남서울대학교 총장이 유엔 산하 세계교육자연합(IAEW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ors for World Peace)이 주는 ‘2005년 세계평화교육자’에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97년 조영식 경희학원 이사장, 99년 문상주 전국학원연합회장, 한기택 좋은 교육운동본부 회장이 수상했으며, 공 총장이 국내 여성으로서는 첫 번째 수상자 이다. 세계교육자연합은 공 총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상록수’교사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7년 여간 중등 교육에 헌신했으며, 지난 1993년 남서울대학교를 설립해 총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짧은 기간 내에 고등교육의 내실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세계교육자연합은 또 “학문의 전당으로만 여기던 대학에 봉사정신을 일깨워 ‘사회봉사졸업인증제’를 만들고, 전국 대학교 중 최초로 대한적십자사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전체 학생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국내 및 국외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헌신적으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공정자 총장은 2일 오후 7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수상식에서 "교육이 좋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하나님과 남서울대 모든 식구들에게 감사하며, 철저한 기독교 대학으로서 인류에 사랑을 실천하는 대학, 봉사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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