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가 2018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2학년도 등록금을 한차례 인하(6.5%)한 이후 2009학년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으로 등록금 동결·인하를 해오고 있다.

김영도 총장은 "다년간 등록금 동결로 인해 등록금 인상 요인이 없지 않지만 등록금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학부모들의 경제적 고통을 대학이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면서 "내실 있는 대학 운영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 및 장학혜택 확대 등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투자 강화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결에 따른 부족한 대학 운영자금은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효율적 예산 집행, 산학협력 수익 창출, 대학 기부금 활성화, 대학 재정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보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사립전문대학의 입학금 폐지합의에 따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입학금(전문학사과정)을 매년 8만원씩 13.5%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부터는 현 입학금의 33%에 이르는 입학금을 신입생 등록금으로 산입하되, 해당 금액만큼 국가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신입생의 입학금 부담이 사라지게 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