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금 13.4% 인하 결정…5년간 단계적 감축

▲ 유한대학교 스마트팩토리관제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유한대학교(총장 이권현)가 2018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는 한편 입학금을 13.4% 인하한다.

유한대학교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18학년도 학과(전공)별 등록금을 동결 및 입학금을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유한대학교는 대내·외 경제의 불안 요소와 경제적인 어려움 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현 정부의 입학금 인하와 범국가적인 교육비 부담 경감에 동참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한대학교는 등록금을 10년째 동결 또는 인하하게 됐다. △2009~2011학년도 등록금 동결 △2012학년도 3.2% 인하 △2013학년도 동결 △2014학년도 2% 인하 △2015학년도 0.11% 인하 △2016학년도 0.14% 인하에 이어 작년에도 동결한 바 있다. 

또한 신입생 입학금도 2018학년도 13.4% 감축을 시작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등록금 동결 및 입학금 인하 결정으로 대학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각종 정부지원사업 선정을 통한 정부지원금 유치 및 여러 가지 경영혁신 방안을 통해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권현 총장은 "이번 등록금 동결 및 입학금 인하 결정은 설립자이신 故 유일한 박사의 사회 환원정신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며, 사회전반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가적으로 서민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 정부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 교원 유치와 교육시설 투자 등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 등 등록금 수입 이외의 재정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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