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간 경쟁체제 구축

심각한 대졸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실업정책은 무엇인가?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대학 학과과정 운영과 대학간 교육경쟁체제를 만들고 기업과 대학에 직업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당장의 취업난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대졸 미취업자 경우도 구직등록 뒤 6개월 이상 지나면 고용보험의 고용촉진 장려금, 구직 세일즈 공공근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학 취업 부서와 연계 지난 11월부터 신규 졸업예정자 일제 구직 등록기간으로 설정하고 고용안정센터 등에 구직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정부는 또 직장체험 프로그램, 직업훈련의 내실화, 게임 아카데미 취업 단기과정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대졸 실업을 줄이는 한편, 이들에게 직장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직장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신규 졸업자 4만 명에게 정규 직장을 갖기 전 기업현장에서 근무해 실무수습 및 직장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으로 기업체 정부투자기관 및 국가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를 하며 월 25만∼30만 원의 수당을 받는다. 직업훈련 내실화 과정은 잠재 무역인 창업 및 해외시장 개척 인재 발굴을 목표로 이들에게 IT, 선물거래사 분야에 대한 취업 훈련을 실시한다. 또 국제공인자격 교육과정을 진행하고,해외 우수 IT교육기관 파견교육을 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대졸 실업 인력을 흡수할 수 있는 행사로 보고, 월드컵 문화관광축제 등을 위한 인력지원, 생활체육 지도자, 문화유산 해설사, 관광통역 안내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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