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대학교가 13일 제24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가 13일 학내 컨벤션홀에서 교직원과 내외빈, 졸업생, 학부모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20개 학과 663명의 졸업생들이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올해 처음으로 정규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은 간호학과 24명도 졸업했다. 사회복지학과, 관광경영학과, 유아교육학과 등 3개 학과에서 졸업생 27명이 4년제 전공심화과정 학사학위를 받는 등 지금까지 총 2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학업우수상 신지아 씨(관광호텔조리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박복실 씨(사회복지과) 외 4명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 중국 출신 외국인유학생 연우소 씨(관광경영학과) 등 70명의 졸업생들에게 성적포상, 특별상, 대외 기관장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최고령 졸업자는 1944년생 강춘화 씨로 70세에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 이듬해에 중졸,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지난 2016년 사회복지과에 입학했다. 낮에는 밭일을, 저녁엔 학교를 다니면서 배움을 실천으로 살아가는 만학도로 젊은 학생들에게 삶의 경험을 가르쳐 주는 등 모범이 됐다.

김성규 총장은 "졸업은 앞으로의 꿈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면서 "어떠한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자신에 대한 믿음과 용기를 갖고 목표를 향해 도전한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곳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는 이승찬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 고태민 의원, 오경주 해군정보통신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청각장애인 졸업자를 위해 동시수화통역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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