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通] 글로벌 대학 구축을 위한 미완성 제안
[대학通] 글로벌 대학 구축을 위한 미완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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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락 전주비전대학교 국제교류부 센터장

대학마다 글로벌 대학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 중이다. 유학생 유치·교육·관리·졸업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한 진행이 숨 가쁘다. 그러나 진정한 글로벌 대학, 지속가능한 글로벌 대학 구축을 위해서는 전략, 정책, 프로그램 등 프레임워크가 기반을 둬야 할 원칙들이 있다.

그 원칙들을 제시하면 첫째, 각 대학 리더십들은 글로벌 대학 구축을 위해서 관련부처(국제교류원(처), 한국어센터, 기타 관련부서) 및 외국인 유학생들이 능동적으로 글로벌 대학 구축을 리드할 수 있는 변화의 주체임을 인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내부적인 공유 및 홍보가 필요하다.

글로벌 대학 구축의 결과는 정부 시책 미흡(교육부, 법무부, 노동부 등 관련기관) 및 대학마다 설정된 방향성에 따른 것이며 글로벌 대학 구축을 방해하는 원인을 제거하려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대학 구축은 쉽지 않다.

따라서 글로벌 대학 구축을 위해 먼저 유학생 및 기타 요인의 정체성 및 다양성을 인정하고 가장 취약한 대상 및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유치한 유학생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과 문제는 무엇인지? 어느 국가, 누가 가장 힘들어하는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부 조직 및 구성원들이 힘들어 하는 요인(유치, 관리, 교육, 기타...)은 무엇인지? 우리 대학이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를 파악하고 이해해야 한다. 이 후 대학이 가고자 하는 글로벌 대학 로드맵을 통해 전체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파를 통한 공유가 필요하다.

둘째, 글로벌 대학 구축과 관련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대학을 위해서는 목표별(대학 정책과 연계한) 세부 프레임워크에 직면한 장애물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명백하게 반영시켜야 한다. 구축을 위한 규정, 시설 및 조직, 내부 구성원들의 인식 등 관점의 변화 및 해결 방법을 요구한다.

글로벌 대학과 관련해 목표 설정 시 단순한 데이터나 막연한 목표보다는 대학 차원의 정책적 목표, 부서별, 학과별 목표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데 필요한 글로벌 지표들을 개발하고 반영시켜야 한다. 매년 유치인원, 유치국가, 유치방법, 진행 프로그램 개발, 한국어 교육 진행 및 한국어 능력(TOPIK) 시험 취득률, 장학금 적용률, 아르바이트 알선 등 유학생에게 필요한 기본 요소에서 졸업 후 목표까지 다양한 지표를 개발하고 반영시켜야 한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학내적으로 배제된 대상에 대한 목표를 포함해 주변화된 대상을 위한 노력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주무부서 외에 다양한 조직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노력과 졸업 후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 글로벌 대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대상을 위한 사업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며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은 무엇이 가장 절박한 글로벌 이슈인가? 누가 우선적인 수혜 대상이 돼야 하는가? 누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행위주체들인가?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결합 방식을 어떻게 하면 최적화할 수 있는가?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적정요소(재정, 인력)가 어떻게 할당돼야 하는가? 하는 관련 내용들을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들은 단기간에 해결되거나 결정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들이기에 지속적인 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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