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동아리 MOST ‘클린 캠퍼스’ 거리정화 통해 지역봉사 소통

▲ MOST 동아리 회원들이 대구 달서구 호산동서 거리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찾아온 따뜻한 봄 날씨 속에 계명대·계명문화대학교 학생들이 거리를 정화하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달 27일, 계명대·계명문화대학교 연합동아리 MOST가 새로이 맞이한 신입생들과 함께 대구광역시 달서구 호산동에서 ‘클린 캠퍼스 정화활동’을 펼쳤다.

MOST는 ‘Mom’s Touch’의 약자로 어머니의 손길로 바쁜 현대사회 속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먼저 다가가 하나 된 세상을 이루고자 만들어진 동아리다. 인종과 국가, 종교에 상관없이 베푸는 차별 없는 어머니의 사랑을 본받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MOST 회원과 신입생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은 계명대 정문 앞 호산동 거리를 청소했다. 담배꽁초나 쓰레기로 가득했던 거리도 MOST 회원들이 지나가니 이윽고 깨끗한 모습을 되찾았다.

이를 본 계명대 졸업생 A씨는 “후배들이 봉사활동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기 좋다”며 응원과 함께 후배들을 위한 커피를 선물하기도 했다. 호산동 주민센터 관계자 역시 “대학생들이 모여 거리정화 자원봉사활동을 해줘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사회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MOST 신입생 이아현씨는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MOST 활동을 통해 더욱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다짐했다. 신입생 우정인씨 역시 “평소 거리정화 활동을 자주 할 기회가 없었는데, MOST 동아리 활동으로 할 수 있게 돼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MOST 동아리는 ‘거리정화 운동’과 ‘시험기간 차 나눔 행사’, ‘다문화 아동센터 봉사’ 등 따뜻한 어머니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에는 국회의원 표창을, 지난해에는 계명대 대표 우수동아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 4일에는 대구 달서구청서 진행된 ‘창의체험대회’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달서구청장상을 수여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인종차별금지에 대한 캠페인과 학술 세미나 ‘We Are One’, 외국인과의 문화교류를 위한 ‘한국전통문화체험’ 등 유익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클린 캠퍼스 정화활동’을 마친 뒤 계명대 정문 앞에서 MOST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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