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조선대(총장 강동완)는 5일 '재정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하림 부총장은 담화문을 통해 "현재 대부분의 사립대학이 등록금 수입 위주로 편성된 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입생 감소로 2018년부터는 2013학년도와 비교해 매년 150억원 정도의 등록금 감소가 예상되기에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극단의 처방이 필요하다"고 재정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어떤 부분을 줄여야 어떤 부분을 보존할 수가 있게 되는 현재의 재정 상황은 풍선과 같은 상태"라며 "앞으로 긴축재정 운용 외에도 정원 외 입학자원(해외유학생 포함), 발전기금조성, 국가재정 지원사업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학 경쟁력과 학과 경쟁력을 위해서 단과대학별 통합행정 전략도 필요하다"며 2018학년도 예산 감축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구성원들의 넓은 아량과 이해를 부탁했다.

특히 조선대는 재정난 타개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학장협의회·교수평의회·노조 등 각 단위 대표로 구성된 대학혁신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학의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교육부의 제2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대비 △업체의 누적 적자로 운영이 잠정 중단된 솔마루 2층 교직원 식당 문제 △학내 포털 시스템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 △대학 윤리·연구·교육·취업·국제화 경쟁력 강화 방안 △대학 공채 시스템에 대한 의견 수렴 △대외 협력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김 부총장은 "의견이 다르고 그에 따른 비판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구성원으로서의 품격을 잃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의견이 다르다고 구성원들의 화합을 깨뜨리는 방식의 접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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