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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해외취업, 전문대학이 이끈다2015년 381명에서 2017년 1038명…2.7배 상승
천주연 기자  |  heroine@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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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6  23: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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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전문대학의 해외취업자 수가 2015년 381명에서 2017년 1038명으로 2.7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해외취업률도 같은 기간 0.2%에서 0.6%로 상승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가 분석한 ‘전문대학 해외취업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전문대학 졸업자의 해외취업률은 0.4%(1232명)를 기록한 일반대학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이 해외취업을 선도하고 있는 셈이다.

34개국의 해외취업 국가 중 싱가포르·일본·필리핀·홍콩 등 아시아 국가와 호주 및 뉴질랜드 등의 국가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독일·중동·캐나다·미국 등의 국가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직업교육 선진국인 독일에는 △대구보건대학교 6명(치기공·치위생) △원광보건대학교 10명(조리·항공) △수원과학대학교 7명(조리) 등 42명이 취업했다.

   

전문대학 졸업생의 해외취업 전공분야는 한류문화확산에 힘입은 관광·항공, 외식조리, 뷰티 등 서비스 분야와 한국의 강점분야인 IT 분야가 84%를 차지했다.

전문대교협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13년간의 지속적인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추진의 경험 축적과 각 전문대학의 체계적인 해외취업 인프라 구축으로 이룬 결실이자 우수한 전문대학 직업교육의 국제통용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전문대학들은 별도의 해외취업반을 편성해 △맞춤식 교육과정 진행 △원어민 교수 채용 △해외취업처 발굴 △해외취업 관련 정보의 체계적 제공 등으로 해외취업률을 높였다.

영진전문대학은 해외취업특별반 4개를 설치, 운영해 해당국가의 어학능력 및 직무역량을 증진했다. 해외기업 요구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대학 자체적으로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18년 일본 IT기업주문반 졸업예정자 49명이 Rakuten 등 일본현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재능대학교는 JEI 글로벌 엘리트 해외취업지원 전략으로 글로벌 셰프로 성장하는 교두보인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와 공동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제조리자격 취득 등 직업교육의 국제통용성을 인정받았으며, 하계몰입캠프 등 동계방학 기숙형 영어캠프를 체계적으로 실시해 많은 성가를 거뒀다.

   
▲ nternational Culinary Diploma Level 3 국제자격 취득학생 2명. 가운데는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

백석문화대학교도 글로벌 인재육성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국가별 책임교수제를 도입해 9개국 120여 개 해외산업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외취업 길라잡이 발간, 해외취업설명회, 영어몰입캠프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양여자대학교는 글로벌 여성인재 양성의 공로로 2017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청년해외진출 단체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활영어능력인증제 및 조직적인 해외취업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같은 대학들의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대학 졸업생들은 치열한 글로벌 일자리 경쟁에서의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인천재능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를 졸업한 신준왕씨는 고든 램지가 운영하는 영국 런던의 MAZE 레스토랑에 취업했다. 인천재능대학교의 WCC 독창적 고등직업교육 선도 발전모델인 세계 3대 명문조리대학인 WKC(영국 킹스웨이 칼리지)와의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하는 동안 International Culinary Diploma NVQ Level 2를 획득했다. 졸업 후에는 인천재능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영국 런던 현지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International Professional Chef Diploma NVQ Level 3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이는 유럽·미주·호주 등 세계적으로 공인되는 국제적 등가성이 확보된 자격이다. 신씨는 “고든 램지 레스토랑의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을 익혀 한국인으로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글로벌 셰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 IT 기업 7곳에서 동시에 러브콜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주인공은 올해 2월 영진전문대학을 졸업하는 조나훔씨다. 조씨는 일본 IT 기업 7곳에서 동시에 합격 통보를 받았고 이 중 근무조건이 가장 좋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쿠텐’을 선택했다. 조씨는 “이 같은 성과는 입학 때부터 일본IT취업반에서 이뤄진 철저한 교육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답했다.

한국승강기대학교에서는 세계 최대 승강기업체인 OTIS 싱가포르 법인의 첫 여성 기술자를 배출해냈다. 지난 2014년 이 대학을 졸업한 장유진씨의 취업 사례는 전 세계 약 130개국의 회사가 공유하는 OTIS사 인트라넷에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 <전문대교협 홈페이지>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 졸업생의 해외취업 증가는 각 대학의 지속적인 해외취업 운영전략과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추진에 따른 해외취업 동기 부여 및 글로벌 직무역량 향상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전문대학 직업교육이 국제적으로 통용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대교협은 글로벌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중등-고등 직업교육 연계방안’을 연구·개발했다”면서 “이를 통해 더 많은 전문대학 졸업생들이 글로벌 일자리 시장으로 유입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의 행·재정적인 정책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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