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학력평가, 국어 체감 난이도 높아
3월 학력평가, 국어 체감 난이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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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일부범위 제외 “학습 방향 결정하는 도구로 삼아야”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대학입학의 첫 신호탄인 3월 학령평가가 8일 치러진 가운데 국어 영역의 경우 긴 지문으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학력평가는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N수생이 빠지고 고교 교육 진도 상 △기하와 벡터 △확률과통계 △과학Ⅱ 등 일부 과목이 이번 시험범위에서 제외됐으나 입시생으로서 처음 치르는 모의고사인 만큼 출제 경향과 학습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최근 2년간 변별력을 담당했던 국어 영역은 이번 시험에서도 기조를 유지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전체적인 구성과 문제 유형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면서도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고 분석했다.

난이도 높은 문제가 주로 등장하는 문법과 독서는 각각 음운 변동에 대한 문제, 기술·예술 융합 지문이 출제됐다. 특히 비문학의 지문이 길어 학생들이 시간 배분에 애를 먹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학기 초 제한된 범위에서 문제가 출제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소폭 하락했다. 수학 가형은 전반적으로 각 단원의 정의와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들로 구성됐고 나형은 이해력 중심의 쉬운 문제부터 깊은 사고를 요구하는 고난도 문제까지 고루 출제됐다. 다만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킬러문항’인 21번과 30번은 어렵게 출제됐다. 가형에서는 21번에 미분법, 30번에 적분법이, 나형에서는 21번에 함수, 30번에 수열 문제가 출제됐다.

지난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수능과 문제 유형이 비슷하게 반영됐다. 다만 영어에서 고난이도로 분류되는 △낱말 고르기 △적절한 어구 추론 △순서 배열 △위치 찾기 △장문에서의 빈칸 추론 등의 문제들이 고루 출제돼 변별력을 유지했다.

김병진 소장은 “3월 학평은 겨울 동안 학습했던 성과를 확인하는 도구이자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결정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각 문항별 주요 점검 포인트나 출제 의도를 명확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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