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문대 축구부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선문대가 지난 23일 선문대 운동장에서 열린 U-리그 5권역 개막전에서 신경대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안익수 전 남자 U—18 대표팀 감독이 선문대 축구부 감독으로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안 감독은 상무와 국민은행을 거쳐 1989년 일화 천마(현 성남 FC)의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했다.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성남에서 주전 선수로 뛰며 리그 최초 3연패(1993~1995)를 달성했다. 1994년에는 미국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은퇴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이어갔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성남 코치로 활약 후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 FC서울 수석코치를 거쳐 2010년 부산 아이파크, 성남 일화 천마, U-18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역임했다.

안 감독은 “대학 감독은 처음이지만, 청소년 대표팀과 프로팀에서 2군 지도를 했으며 영국에서 진행된 ‘K리그 유소년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을 다녀왔던 경험이 있다”면서 “선문대의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선문대 축구부는 1992년 창단해 2002년과 2014년 추계연맹전 우승, 2006년 춘계대회 우승, 2010년 춘계연맹전 준우승, 2016년 전국체전 준우승 경험이 있는 대학 축구의 손꼽히는 강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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