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사흘간 관련 의혹 조사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국고지원금 부당집행과 교원 인사 조치, 성추행 피해 학생 협박 등 비판을 받고 있는 유덕형 총장의 거취를 놓고 학생들의 퇴진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예술대학교에 대해 교육부가 실태조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입학전형료·국고지원금 부당집행과 교원 인사 부적정, 성추행 피해 학생 협박 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서울예술대학교에 대해 27일부터 사흘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서울예술대학교는 대학 운영 상 문제가 계속 확산되면서 학생들의 유덕형 총장에 대한 퇴진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적극적인 대처와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실태조사를 결정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직원 등 7명 내외로 구성된 조사단은 국고지원금·교비 부당 집행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미투’ 관련 교원에 대한 인사 조치사항과 피해자 보호 문제 등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철저한 조사로 위법 부당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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