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고려대 장학금 기부자 감사의 밤 행사에 참가한 기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고려대(총장 염재호)가 지난 12일 '2018 고려대학교 장학금 기부자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부자 33명과 장학생 30여 명을 비롯해 염재호 총장과 교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부자로는 'KU PRIDE CLUB'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강두연 (재)장안재단육영장학회 이사장, '외과대학-김재각, 안덕주 장학금'을 출연한 안덕주 (주)도일코리아 회장, 이 대학 독문과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전 재산을 쾌척한 작고한 故신혜선씨 동생인 신혜경씨 등이 참석했다. 

염재호 총장은 "존경스러운 기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장학생들이 어떤 마음과 기대로 장학금을 주셨는지 새겨 듣고 마음에 오래 간직하길 바란다"며 "장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되는 20년 후에는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스스로 개척하는 청춘으로,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학 학생처장은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 인재를 키우기 위해 우리 대학을 믿고 성원해주시는 분들이 더욱 늘고 있다"며 "깊은 감사와 책임감을 느끼며 보람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학생 대표로는 이헌기 장학금의 수혜자인 최준영씨가 "밀린 월세와 가스비 독촉장 때문에 하루도 편히 공부한적이 없었는데 장학금을 받고 공부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었다"며 "지난 학기에는 성적우수상이라는 목표도 달성했다. 희망을 품고 살게 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용운장학재단의 장학생인 길가은씨는 "등록금 걱정을 덜었을 뿐 아니라 해외탐방기회도 갖게됐다. 제가 받은 긍정적인 영향을 세상에 돌려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기부자 대표로 인사를 한 안덕주 회장은 "장학생들이 각자 목표하는 바를 이루며 성장할 내일이 기대된다"며 "우리가 뿌린 씨앗보다 더 큰 열매와 희망이 우리 사회와 인류에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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