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 성과 (13일~19일)

△ 부작용 낮춘 근적외선 기반 광역학 치료제(PDT) 개발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유천·박지호 교수 연구진. 1저자 박사과정 노일구씨. PDT는 레이저를 쐬어 활성산소를 일으키고, 병든 세포를 스스로 사멸시키는 치표법. 연구팀은 PDT 조영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트리페닐포스포늄, 브롬화물(증강제), 그리고 용해도 증가를 위한 아민 그룹으로 새 물질을 합성했다. 기존 가시광선 조영제보다 감도가 100배 이상 높은데다, 치료 후 독성이 없이 분해돼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Advanced Science(어드밴스드 사이언스)> 3월 25일자 표지논문. 과기정통부 글로벌프론티어, 한국연구재단 개인연구지원(중견), 바이오기술개발지원사업 지원. 이달 16일 발표.

 유전자 ‘톤이비피(TonEBP)’, 간암 유발한다 = 울산과학기술원(UNIST) 권혁무, 울산대병원 박능화 교수 연구진. 1저자 석·박통합과정 이준호씨. 톤이비피는 1999년 권혁무 교수가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발견한 염증 유발 유전자다. 1저자 이준호씨는 간암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기 위해 환자 296명의 시료를 9개월간 분석했다. 세포손상, 산화스트레스, 염증에 모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 암세포 92.6%에서 톤이비피가 더 많이 발현됐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간암 치료에 사용할 단서를 찾아냈다는 평가. <GUT(소화관)> 2월 2일자 게재논문. 이달 18일 발표.

△ 사회적 지위, 정체성 비슷할수록 극심한 갈등 발생 가능성 높다 = KAIST 이원재 교수 연구진. 독일 ESMT, 프랑스 INSEAD, 미국 재무부와 공동 수행. 자동차 경기 포뮬러 원(F1)서 발생한 45년간의 사고 데이터 506건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 간 나이가 비슷하고 실력이 우수할수록, 그리고 날씨가 좋을수록 갈등이 더 깊어진다. 나와 비슷한 상대방으로 자신의 지위, 정체성에 대한 모호함을 벗어나기 위해 상대방을 공격하게 되는 것. <PNAS(미국 국립과학원회보)> 3월 26일자 게재논문. 미국 과학한림원 회원이 아닌 국내 사회과학자가 직접 게재한 두 번째 사례.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지원. 이달 19일 발표.

■ 학술 행사 (24일~30일)

△ 사이언스 오블리주(Science Oblige) -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 = 26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 국민생활과학자문단(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 지진, 미세먼지, 먹거리, 신종 감염병, 사이버 보안. 시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기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국민생활연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과학의 달을 맞아 국민생활과학자문단이 삶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과 책임을 논의한다. (참가신청)

△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개혁 어디로 갔나? = 30일 오후 5시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이리스홀. 사단법인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주최. 교육개혁이 실종됐다. 정부로부터 나오는 것은 단편적이고 방향성을 종잡을 수 없는 대학입시 뿐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교육과 인적자본 정책이 절실하다. 이종태 교육을바꾸는사람들 21세기교육연구소장, 박남기 전 광주교대 총장 발제. 과실연의 올해 첫 오픈포럼. (참가신청 메일로 이름, 소속, 직함, 연락처, 이메일 발송)

* 연구 성과, 학회 소식은 담당기자 이메일(ddobagi@unn.net)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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