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교 410명’ 32억원 국고 지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모두 60개 전문대학의 410명의 학생이 선발된 ‘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의 최종 경쟁률이 2.1 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선발에서는 취업취약계층을 우선 배정했으며, 전체 인원의 32%가 혜택을 받게 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지난달 30일 ‘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의 선발결과를 발표했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유일한 전문대학 재학생 대상 정부지원 해외파견 사업으로, 해외 직업현장 경험기회가 적은 전문대학 학생에게 해외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66개 전문대학 866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대학 사업계획서 심사 등을 거쳐 최종 60개 전문대학 410명이 선발됐다. 경쟁률은 2.1 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사업 선발서 가장 달라진 점은 전체 선발인원(410명)의 32%인 130명을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취업취약계층으로 우선 배정해 선발했다는 것이다.

선발 학생들은 파견 국가에 따라 1인당 450만~800만원이 국고로 차등 지급되며, 모두 32여 억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주요 파견국가로는 미국이 106명(26.2%)으로 가장 많으며, 캐나다 70명(17.3%), 중국 67명(16.6%) 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전공별로는 △간호 101명(25.0%) △관광 46명(11.4%) △언어 40명(9.9%) △외식‧조리 30명(7.4%) △보건 30명(7.4%) △기계 29명(7.2%) 순의 분포를 보였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13년간 전문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취업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대학의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 확대, 대학 자생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한 사업”이라며 “예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증가한 규모이지만, 해외취업이 나날이 높아지는 현 추세에 맞추기 위해 사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현황 (자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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