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파견학생 126명 대상 오리엔테이션 개최

▲ ‘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의 1차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지난달 28일 ‘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의 1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으로 파견될 30개 전문대학 12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파견 전 사전교육의 일환으로 해외안전과 성폭력 예방, 현지사정 교육을 진행했다. 또 작년 참가자 학생의 멘토링 시간을 마련하고,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했다.

지난해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했던 안산대학교 배유라씨는 후배 학생을 위해 기꺼이 멘토로 나섰다. 일반대를 졸업한 뒤 늦은 나이에 간호사의 꿈을 꾸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했던 배씨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멘토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장희연씨 역시 전남대 응용화학부를 자퇴하고, 동강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했다. 장씨는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준비하며 간호학과에 관심을 두게 됐으며, 간호학과 취업률이 높은 동강대학교를 선택했다.

장씨는 “U턴 입학자로서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 거는 기대가 굉장히 크다”며 “해외서 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 다양한 문화를 배워오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사업에 선발된 부산경상대학교 호텔비즈니스영어학과 지여울씨는 호주 NSI TAFE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했다. 특히 지씨는 제7회 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 공모전 체험수기 분야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12주간 경험했던 실습기간이 꿈만 같았다”며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꿈에 대한 열정이 더욱 짙어졌다. 경험을 발판 삼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의 해외취업 현황이 2017년 1038명으로 최근 3년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글로벌인재를 인큐베이팅하고, 전문대학만의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해외 맞춤형 교육,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의 성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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