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9일 오후 3시부터 디노체컨벤션센터에서 ‘제8기 서울학생참여위원회’의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발대식에서는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위촉장 전수 △교복 입은 청렴 시민 선언 △학생 의회 내 상임분과위원회 구성・운영 △서울학생참여위원회 대표 선출 △서울학생 시민 눈높이에서의 교육정책 제안 △분과별 학생참여위원회 참여 방안 논의를 위한 대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올해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상임분과위원회’의 역할을 사회참여활동에 초점을 두고, 이를 학생참여예산제와 융합해 인권·통일·환경 등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학생참여예산제는 중·고등학교 학생대표들의 선거 공약과 학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체 중‧고등학교에 196~24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에 출범해 올해로 제8기를 맞는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각 교육지원청 학생참여위원 대표 55명(중학생 22명, 고등학생 33명)으로 구성된 서울학생 네트워크다. 학생자율예산을 심의하는 ‘학생의회’ 와 다양한 교육정책 제안과 사업 집행의 기능을 갖춘 ‘상임분과위원회’의 기능을 수행한다.

학생참여위는 그동안 △청소년 전담 근로감독관제 도입 △몰래카메라 유통금지법 △청소년 대상 문화체험 바우처 제공 △청소년 정신건강보호법 등의 정책을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교복 입은 시민 프로젝트’를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해 왔다”며 “교육자치․학교자치 시대를 맞아 학생참여위원회가 인권의 문제와 미세먼지·석면·쓰레기 등의 환경문제를 비롯해 남북정상회담이 가져온 통일에 대한 기대감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