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임상병리사 시험에 합격한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자 5명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임상병리과를 올해 2월 졸업한 김준영씨와 신성해씨 등 5명이 미국임상병리학회(ASCPi)서 주관하는 미국임상병리사(MLT) 국제 자격시험에 동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합격자들은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서 운영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글로벌직업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한 뒤 시험에 응시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합격은 해외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차별화되고 세밀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발 빠르게 대처한 학과의 결과로 평가된다.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는 세부적으로 전공실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을 기반으로, 국내 병원이 MLT 자격자에 대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려는 동향을 예측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신성해씨는 “혈액이나 체액이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고 한국인을 기준으로만 배우다보니 미국 기준으로도 색다르게 배워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며 “대학서 ASCPi를 취득한 학과 교수님이 직접 수업을 진행해 줘 빠른 이해와 함께 핵심에 파고든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김준영씨는 “현재 ASCPi 분야는 블루오션으로 취업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MLT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었다는 데 만족하고, 후배들도 자격을 취득해 해외 취업 시장을 목표로 더 넓은 무대서 커리어를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승주 임상병리과 학과장은 “5명의 학생이 모두 합격해줘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취업의 다변화에 맞춘 특화된 프로그램과 국제적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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