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경성대(총장 송수건) 중앙도서관이 오는 14일 재학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도서관 문화 정착을 위한 '사람책을 빌려드립니다'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책이 돼서 지식과 경험을 대화로 나누는 소통방식인 '사람책'을 주제로 한다.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인 로니 에버젤이 지난 2000년 덴마크에서 선보인 이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졸업생인 정예림씨와 안재규씨가 사람책이 돼 학업과 취업 등 다양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인생과 대학생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정예림씨는 "요즘 청년실업, N포세대라고 해서 청년들의 자존감이 바닥을 기고있다. 사회에 먼저 진출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안재규씨는 "당장 뭘 해야 할지 모르는 후배들에게 다양한 장학제와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규석 중앙도서관장은 "우리 대학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사람책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사람책은 자신의 경험을 나눌 수 있으므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성대 '사람책을 빌려드립니다' 문화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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