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세종캠퍼스 기숙사 학생회가 축제 수익금을 지역도서관에 도서를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고려대 세종캠퍼스 기숙사 학생회인 호연학사 사생회가 축제 수익금으로 도서를 구입해 지난 11일 두리울작은도서관에 기증했다.

사생회는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대학축제인 오페락(OPEN HOUSE + KU FESTIVAL + 즐길 樂)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서 사생회는 이틀간 DIY부스(디퓨저, 석고 방향제, 책갈피, 타로X페이스페인팅 등)를 운영해 총 7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사생회는 이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세종시 지역내 '작은 도서관' 사업을 알게 됐다.

사생회는 수익금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61권을 구입하고 이 가운데 도움이 가장 절실한 '두리울작은 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 날 기증식에는 김광훈 두리울작은도서관장, 오광욱 호연학사 사감장, 유수원 사생장 등이 참석했다. 

오광욱 호연학사 사감장은 “도서 기증액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기부 행사를 통해 '작은 도서관' 사업에 대해 알게 돼 앞으로도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지역사회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광훈 두리울작은도서관장은 “학생들이 우리 도서관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줘 반갑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기증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도서 기증식을 총괄한 유수원 사생장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호연학사 사생회에서 앞으로도 도서 기증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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