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23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정몽구미래자동차연구센터에 마련된 ‘BMW CAD/CAE 실험실습실’ 현판을 가리키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한양대에 5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한양대는 김 회장의 뜻을 기려 정몽구미래자동차연구센터 안에 BMW 실험실습실을 개관했다.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23일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이 장학금 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이날 기부한 장학금은 한양대에 재학 중인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들을 위해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양대는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서울캠퍼스 내 정몽구미래자동차연구센터에서 자동차 산업발전에 공이 큰 김 회장의 뜻을 담아 ‘BMW CAD/CAE 실험실습실’도 개관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미래자동차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컴퓨터 응용설계와 엔지니어링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김 회장과 한양대가 뜻을 모은 것이다.

김 회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미래를 이끌 청년들을 지원하고 사회에도 힘이 됐으면 한다”며 “특히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해 우리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역군이 돼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무 총장은 “대학과 한국사회 발전을 위한 김 회장의 기부에 감사드리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준 회장은 지난 1995년 BMW 코리아에 재무 담당으로 입사해 수입차회사 최초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1998년 부사장을 거쳐 2000년 BMW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올 1월부터 BMW코리아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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