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방문해 중등교원 교육 현장 체험도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베트남과 라오스 등 12개국이 우리나라의 교원교육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과 한국국제협력단은 24일부터 6월 6일까지 12일간 서울과 대구 등에서 교육행정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아시아·아프리카 각국에 교원양성 및 연수체제 개발을 지원해 상호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나이지리아·세네갈·이라크·파키스탄·네팔·스리랑카·인도네시아·탄자니아·감비아·베트남·라오스·미얀마 등이 참여한다.

각국 교육관련 부처에서 추천받은 20명의 연수생들은 한국의 교육정책과 교원양성 및 교원연수 정책 등을 참여식 교육방법 및 현장 체험 중심으로 습득한다.

특히 국가별 교육환경과 교원양성 및 연수 방법 등을 공유하는 국별보고 시간과 이를 바탕으로 자국 적용 방안을 액션플랜 형식으로 계획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현장 체험을 위해 부산대 사범대학과 부경고를 방문할 예정이며 ‘홈 비지팅’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가정 내 교육문화도 체험하게 된다.

중앙교육연수원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3년간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시아·아프리카를 대상으로 교육나눔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배성근 중앙교육연수원장은 “앞으로 중앙교육연수원은 글로벌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도국에 전파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국 교원의 글로벌 마인드 및 역량과 세계시민의식을 높이는 교육도 함께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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