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연극학과 ‘몰리(Molly)’ 공연 모습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중앙대(총장 김창수)는 연극학과의 작품 ‘몰리(Molly)’가 제5회 아시아연극학교 페스티벌에서 ‘우수작품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몰리는 사무엘 베케트의 3부작 소설 중 1부인 몰로이를 각색·재구성한 것으로, 베케트 부조리극의 주요장면과 구조를 차용해 소설 몰로이의 이야기 구조 속에 녹여낸 창작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강민호 교수(연극학과)는 “베케트 부조리극의 특징과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담아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최재오 중앙대 대외협력처장은 “올해 개교 100주년과 연극학과 창설 60주년을 맞아 아시아 최대의 대학 연극축제에서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의미가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아시아연극교육센터(ATEC)는 2005년 아시아 연극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12개국 19개교가 가입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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