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자동차대학이 지난 2일과 3일 ‘제8회 아주 모터 페스티벌(AJOU MOTOR FESTIVAL)’을 개최했다.(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직무대행 오태일)이 2일과 3일 양일간 교내에서 ‘제8회 아주 모터 페스티벌(AJOU MOTOR FESTIVAL)’을 개최했다.

총 4200여 명의 관람객과 37개 동호회 698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모터 페스티벌은 아주자동차대학 재학생뿐만 아니라 자동차 동호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직접 제작하거나 튜닝한 자동차를 전시하고 주행 실력을 겨뤘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 7회까지 학생 중심의 ‘아주 모터쇼’로 진행됐던 것을 이름을 새롭게 하고 대학 차원의 조직적 행사로 격상해 진행했다.

3일 개회식에서 오태일 총장직무대행은 “그동안 진행됐던 ‘AJOU MOTOR SHOW’를 자동차특성화대학의 위상에 걸맞은 국내 최고의 자동차 종합 축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AMF(Ajou Motor Festival) 조직위원회를 결성하고, 올해부터 AJOU MOTOR FESTIVAL로 명칭을 변경했다”며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들이 모인 만큼 오늘 하루 여러분들을 위한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 3일 진행된 개회식에서 오태일 총장직무대행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행사 내용도 학생과 학부모, 지역, 자동차 전문가, 산업체, 자동차 관련 동호인들까지 전체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자동차 전문 종합행사로 발전시켰다. 올해는 △학부모 간담회 △자동차 전문가 세미나 △자동차 산업체 기술 세미나 △졸업생 홈커밍데이 등이 추가돼 진행됐다.

자동차 전문가 세미나는 아주자동차대학 재학생들이 축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산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장진택 카미디어 대표가 ‘자동차 전문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시현 아우토니드 이사가 ‘전기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기자동차의 개념과 종류를 소개하고, 현재 전기자동차 시장의 현황과 향후 비전 등을 강의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동호인 대부분이 아주자동차대학 출신인 점에 착안해 축제와 함께 졸업생 홈커밍데이도 마련했다. 이날 아주자동차대학 총동문회는 발기인대회를 진행하고, 임원진 선출과 더불어 향후 총동문회의 운영방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근 지역 주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지역의 특산품 판매 부스와 자동차 소품 부스 등도 눈길을 끌었다.

아주자동차대학의 학과 특성에 맞는 행사도 열렸다. 자동차디지털튜닝 전공에서 배우는 오디오 튜닝 과정에 맞게 ‘카오디오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대회는 동호회 TEAM SQL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우승자는 음압 레벨(sound pressure level)을 측정해 선정됐다.

이외에도 장애물을 피하며 안전하게 빠른 속도로 도로를 주행하는 ‘짐카나 대회’와 드리프트 기술을 이용해 경기장 위의 선에 맞춰 차를 운행하는 ‘맥스파워 드리프트 대회’도 진행됐다. 일반인들도 드리프트 주행 차량에 타볼 수 있는 ‘드리프트 택시 타임’도 마련됐다.

모터 페스티벌 결과 VIP팀이 ‘올해의 팀’으로 선정됐으며, 이어 △‘R8 조용하’ 팀(올해의 차 수입차 부문) △‘K9 정민준’ 팀(올해의 차 국산차 부문) △‘로우’ 팀(BEST 드레스업) △‘튠업협회’(BEST 퍼포먼스) △‘타운피플’(BEST 팀워크) △‘병아리’(BEST 빌드업) △‘리얼카오디오’(BSET 카오디오)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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