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잘하는 엔지니어 교육과정에 참가한 한 학생이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한밭대(총장 송하영)는 지난 2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교내 N8동 창의학습실에서 공대생을 위한 ‘2018년도 말 잘하는 엔지니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한밭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이 교육은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논리적이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의사소통 방법을 습득하고, 말하기 불안을 해소해 발표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 교육에서는 학생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혜경 강사(문학박사)를 초빙해 하루에 4시간씩 4일간 총 16시간에 걸쳐 실습과 조별 활동, 게임 등을 통한 다양한 말하기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첫날 참가학생들은 참가동기 발표를 통해 강사로부터 말하기 능력에 대한 진단을 받았으며, 발성과 발음, 말하기 불안 해소법 등을 배웠다.

2일차부터 4일차까지 이어진 교육에서는 1분 말하기, 나에게 맞는 표현방식 찾기, 말하기를 위한 콘텐츠 구성 등에 대해 배우고 짧은 글쓰기를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발표, 설득과 협상, 면접과 토론 등 상황에 맞는 말하기 기법 교육은 조별활동과 게임을 통해 진행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가한 박현수씨(전자·제어공학과 4)는 “면접이나 과제발표를 준비하면서 떨지 않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스킬을 배우고 싶었다”며 “평소 부족하다고 느꼈던 발표능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충곤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협업해야 할 일이 많은 엔지니어에게는 정확한 의사전달과 원활한 소통능력이 필수적”이라며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이러한 역량을 기르고,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공학도를 위한 실습 중심의 글쓰기와 말하기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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