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연계 미용봉사, 나눔 실천으로 인성교육에도 도움

▲ 필리핀 봉사활동을 실시한 동주대학교 미용계열 구성원들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동주대학교(총장 김영탁)는 미용계열 학생들이 필리핀 카비테지역 해외미용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5년째 하고 있는 필리핀 현지 봉사활동은 마닐라 인근 빈민촌인 망가한 마을에서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필리핀 카비테 지역에는 송도 소년의 집을 설립한 알로이시오 신부의 기념관과 3500명이 숙식, 무료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걸스타운(Girl’s Town)이 운영되고 있으며, 동주대학교는 미용계열 학생을 중심으로 학기 중 강의실에서 배운 미용기술을 바탕으로 전공연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18명의 학생들은 인근 망가한 지역에 위치한 그리스도 형제 나눔의 집 ‘해피 스쿨’ 성당 주민 약 250명에게 미용봉사를 비롯해 쌀·밥 나눔 봉사 등 보람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을 인솔한 김성미 미용계열 학과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학용품과 인형, 의류 등을 망가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며 “헤어커트와 네일, 메이크업 등 미용 봉사를 통해 100여 명의 주민들과 행복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성미 학과장은 이어 “가난한 마을이지만 우리를 기다리며 활짝 웃어주고, 작은 나눔에 감격하는 모습에서 학생들이 봉사에 대한 책임감과 소중함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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