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론 디지털 전천탐사-4 콜라보레이션 학회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학(총장 신구)는 세종대 물리천문학과가 지난달 18일에서 22일까지 진행된 슬론 디지털 전천탐사-4 콜라보레이션 학회(SDSS-IV Collaboration Meeting)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슬론 디지털 전천탐사-4 콜라보레이션 학회는 매년 개최되는 슬론 디지털 전천탐사(SDSS)가 주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학회이다. 슬론 디지털 전천탐사(SDSS)는 천문 분야의 가장 큰 관측 프로젝트(서베이)로 천문학 관련 거의 모든 연구 분야를 섭렵하고 있다. 알프레드 P. 슬론(Alfred P. Sloan) 재단과 미국 과학재단(NSF), 미국 에너지국 등의 지원을 받아 2000년에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우주상에 보이는 모든 천체를 관측하고 우주의 3차원 지도를 구축하는 세계 최대 천문 우주학 프로젝트이다.

슬론 디지털 전천탐사(SDSS) 학회지로 매년 소속 회원 연구소와 대학 중 하나가 선정된다. 2016년에는 미국 위스콘신 주의 매디슨, 2017년에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렸으며 올해 세종대에서 학회가 열려 기념비적이라 할 수 있다. 세종대는 2014년 유일하게 국내 대학으로 SDSS 준회원으로 등록됐다. 세종대 물리학과 로시 교수의 역할이 컸고, 이번 학회도 로시 교수의 진두지휘 하에 개최됐다.

이번 SDSS-IV 연합 학술대회에 100여 명 이상의 해외 천문학자들이 참석해 열띤 학술 토론이 펼쳐졌다. 그라지아노 로시 교수와 천문우주학과 우주론 연구실의 주도 하에 같은 학과 분과 연구실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 참가자들이 세종대에서 지원한 학회의 우수성과 세종대 편의시설에 찬사를 보냈다. 슬론 디지털 전천탐사-4 콜라보레이션 학회는 국제 천문연맹의 한국 조직위원회 회장인 강혜성 부산대 교수,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의 단장인 이형목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한국의 천문학(중력파) 연구동향을 알렸다. 

또한 2021년 부산 국제 천문연맹 학술대회를 홍보했다. SDSS-IV의 연구책임자인 마이클 블랜튼(Michael Blanton, NYU) 교수가 SDSS-IV 연구 결산 및 동향을 보고했다. 이어 SDSS-V로 확장 계획을 논의했다. 이 학회는 세종대, 서울시와 한국연구재단(NRF)의 지원으로 조직됐다.

한편 세종대 물리천문학과는 2018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8위를 달성한바 있다. 물리천문학과에서는 ‘디스플레이 광학’, ‘반도체 물리학’ 등의 과목을 통해 핵심 산업분야와 관련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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