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렘닐 조이스 펠르랭, 저우 후이 차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대학원 융합과학과 석사과정 렘닐 조이스 펠르랭씨(Remnyl Joyce Pellerin)와 저우 후이 차오씨(Zhou Hui Chao·중국·29)가 4일 호주 캔버라대학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 염색체학회’에서 각각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렘닐씨는 ‘결명자속식물 12종에 대한 rDNA와 말단 반복서열의 FISH 지도작성(FISH mapping of rDNA and telomeric repeats in 12 Senna species)’이라는 주제의 포스터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논문에는 결명자속 식물 국내종 2종과 외국종 10종의 주요 반복서열을 최근 개발된 PLOP-탐침을 활용한 형광동소혼성화(FISH)기법을 통해 염색체상에서 물리적 지도로 작성한 연구 성과가 담겼다. 

이 연구는 주요 약용식물로 개발이 요구되는 결명자 식물의 유전체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향후 유전연구나 육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을 받은 저우씨는 ‘두릅나무과 4종 식물의 유전체로부터 새로운 반복서열의 발굴(Newly found repetitive DNA in four Araliaceae tree species)’이라는 주제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인삼속을 포함하는 두릅나무과 식물 4종의 유전체서열분석 결과로부터 생물정보학적 방법을 활용해 유전체 및 염색체 분석의 표지마커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반복서열을 발굴한 내용이다.

이는 인삼의 유전체서열분석 연구를 완성하는데 매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려인삼과 전 세계 분포돼 있는 인삼속 식물의 근연관계 연구, 육종 및 개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염색체학회는 2001년 중국 베이징에서 첫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이래 2~3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호주에서 개최되면서 아시아-태평양염색체학회로 발전했고, 아시아권 국가 외에도 터키, 브라질, 체코, 영국, 독일, 미국 연구자들이 참석해 연구를 교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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