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충산업과가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고구려대학교(총장 김형배) 곤충산업과가 7월 27일 전남곤충잠업연구소(소장 박철승), 전남산업곤충연합회(회장 변한석) 소속 22개 전남지역 시·군지회 회장단 곤충사육 선도농가와 함께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시험장소 제공, 기자재 이용, 분석 등 인적·물적 자원 공유 △곤충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사업 추진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곤충사육, 가공, 유통 기술지원 △전문인력 양성 활성화를 위한 실험, 실습장 공유 △현장 중심 실습 및 취업진로 협력, 애로사항 해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재근 곤충산업과 교수는 “전국 곤충사육농가는 2017년 2136농가, 종사자는 3194명으로 전년에 비해 70% 정도 늘어나는 등 곤충사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신산업, 새로운 학문으로서의 곤충산업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지난 7월 21~22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8 전국대학진학·진로박람회에서 많은 예비 수험생들이 곤충산업과의 주요 이수 교과목과 진로방향에 대한 상담을 요청해 곤충산업, 식용곤충에 대한 국민 인식이 빠르게 호전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구희연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과 연구소가 함께 노력하고, 기술지원을 통한 우수한 식용곤충 생산과 가공, 전문인력 육성 등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곤충산업과 관계자는 “지역사회 곤충산업 활성화에 동참하고 곤충산업관련 학술적 지식과 산업체의 실무기술을 접목해 6차 산업 선도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산학협력이 곤충산업과 학생들의 현장 중심 실습 및 취업진로와 곤충산업 활성화 및 곤충사육 선도농가의 소득증대에 상생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구려대학교는 전국 대학에서 유일하게 농촌진흥원으로부터 곤충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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