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생들과 연구원들이 DMZ해마루촌에서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지난달 24일부터 1일까지 경기도 DMZ 민간인 통제구역 내 마을인 해마루촌에서 ‘디자인예술마을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생과 이 대학 퍼블릭디자인 앤 라이팅 연구소 연구원 등 26명이 참여했다.

‘DMZ에 평화갤러리가 오다’라는 컨셉으로 사용하지 않아 버려진 마을창고를 공간재생디자인을 통해 세 개의 갤러리로 조성하고 ‘2018 DMZ 평화포스터전’과 ‘사진전’ 그리고 마을주변의 생태식물들을 설치·전시해 관람하도록 배치했다. 

전시 내용은 동서대 디자인대학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전문작가의 작품으로 DMZ에서 바라보는 ‘평화’를 26개의 시선으로 만나 볼 수 있게 표현했다.

동서대는 2010년부터 해마다 해마루촌을 방문해 디자인 봉사를 펼치고 있다. 처음 마을 창고를 아트월로 조성했고 이후 매년 고라니 조형물을 여러 형태로 설치해 상징화하는 등 기존 공원의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2016년에는 주민과 주요 방문자인 병사들의 휴식공간으로 카페 ‘앉았다 가세요’를 제작하기도 했다.

안병진 디자인대학 지도교수는 “시간이 주는 힘에 새삼 놀라움을 갖게 하는 봉사활동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며 “단순한 기간이 아닌 복합적 시간(시, 공간과 마음)을 모든 참여자(수요, 공급자)가 공유하며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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