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섭 회장(앞줄 왼쪽 가운데)과 이정원 회장(앞줄 오른쪽 가운데)이 협약식에서 고등직업교육학회 및 창직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회장 최용섭, 인천재능대학교 석좌교수)와 한국창직협회(회장 이정원)가 7일 본사 세미나실에서 창업교육 활성화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최용섭 회장, 이재규 본지 상무이사, 이정원 한국창직협회 회장, 박주희 전문대학기획실처장협의회 신임 회장(삼육보건대학교 교수), 한광식 김포대학교 교수, 강문상 인덕대학교 교수, 이재열 대원대학교 교수, 박기선 충남대학교 인재개발원 교수, 김천규 충남대학교 교수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4월 25일 국회서 진행된 ‘제1회 창업창직교육포럼’에서 최용섭 회장과 이정원 회장은 전문대학 창업창직 교육의 필요성과 활성화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포럼을 통해 인식을 공유한 데 이어 이번에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전문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창직 활성화를 통해 전문대학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문대학 특화 창직 프로그램 연구‧개발‧운영 △전문대학 창직 생태계 조성 △창직을 통한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연구‧개발‧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협약식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전문대학 내 창직에 대한 이해 확산을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정원 회장은 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한 창직 전문가 과정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재열 교수는 대학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창직 관련 워크숍 개최를 주장했다.

창직에 대한 인식 확산의 방안을 논하기 앞서 콘텐츠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박주희 교수는 “창직 교육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양질의 창직 교육을 위한 콘텐츠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 앞서 화두가 됐던 창업 부문의 사례와 같이 정량적 성과에 치중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강문상 교수는 “올해 하반기에 창직 관련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관계부처의 관심을 모으고 전문대학의 가능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창직의 구체적 사례 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관계부처를 통한 지원 사업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전문대학 내에서 먼저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일선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창직 동아리, 창직 교과, 교원 창직교육 연수’ 등의 사례가 전해졌다.

최용섭 회장은 “고등직업교육학회와 한국창직협회 간의 협약 체결을 통해 전문대학 교육에 ‘창직’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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