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최고 동아리인 '흙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전북대(총장 이남호)는 1959년 창립돼 대학 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학생 동아리 ‘흙회’(총회장 이덕배)가 최근 60차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북대 최고(最古) 동아리인 흙회를 창립하고, 졸업 이후에도 꾸준히 후배들을 지원해 온 흙회 1기 이기동·이현도·진형섭 씨와 변무섭 지도교수에게 이남호 총장이 감사패를 증정했다. 모범적인 동아리 활동을 해온 5명의 재학생에게는 농생대 학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흙회는 매년 8월 15일 전국에 있는 졸업생과 재학생 회원들이 모여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전북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축하 기념비도 건립한 바 있다.

흙회는 지난 1959년 이리(현 익산시 마동)에 있던 전북대 농과대학에서 신입생 9명이 뜻을 모아 창립됐다. ‘조국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청년이 되자’는 굳은 마음으로 매년 농과대학 입학생 중에서 학업과 인성에서 우수한 회원들을 선발해왔다.

이어 1973년 7월 졸업생들이 모여 ‘흙회’를 창립했고, 매년 여름 선후배 간 삶의 경험을 나누며 우의를 다지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한 봉사에도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남호 총장은 “60년 전 흙회를 창립하고 졸업 후에도 후배들을 격려하며 살아온 흙회 1기의 모범적인 삶을 기리고 전북대와 더불어 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증정한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대학 동문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기 발전은 물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역량을 길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덕배 흙회 총회장은 “흙회 60년을 시작하고 이어온 많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회원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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