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에 오후 2시 이후 공문 보낼 예정…점수 열람은 24일 오전 9시부터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대학가의 관심이 쏠려있는 대학기본역량진단이 내일(23일) 오후 2시부터 발표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일 오후 2시에 맞춰 자료를 기자단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시 이후에 대학들에게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는 오후 2시 이후에 알 수 있다는 의미다.

향간에는 23일 오전 9시에 대학 평가 담당자들에게 메일로 결과가 공지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23일 오전 9시에 제공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23일이 아닌 24일 오전 9시부터 대학에서 점수 열람을 할 수 있는데 이게 잘못 전해진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최종 결과는 23일 오후 2시 이후 교육부가 대학에게 공문을 보내기로 하면서 1단계 가결과 확인처럼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필요는 없어졌다.

대학가에서는 자율개선대학 확대 여부와 자율개선대학에서 떨어지거나 자율개선대학으로 올라가는 대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단계 진단 대상 대학 중 한 대학 기획처장은 “밤에 잠이 안 온다”며 “좋은 소식이 있길 학수고대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정원감축 권고나 제재없이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자율적으로 대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역량강화대학은 특수목적사업에 참가할 수 있으나 정원감축이 권고된다. 일반재정지원도 받을 수 있으나 높은 점수를 받은 일부 대학에만 국한된다.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떨어진 대학들은 정원감축 권고와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가 금지되며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에도 제재가 내려진다. 일반대 기준, 지난 1단계 가결과에서는 120개 대학이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