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대 제4대 김순갑 총장 취임

"해양산업은 우리의 미래와 직결돼 있는 국가전략산업으로 글로벌 신 해양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운, 해양 관련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17일 취임한 한국해양대 제4대 김순갑 총장은 신 해양시대의 국제적인 거점대학으로 해양대를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국립대 구조조정과 교육시장의 개방, 지방대 및 이공계 기피현상의 심화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학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또 교수회를 학칙 기구화하고 단과대학의 자율성을 높이며, 대학원 교육 활성화, 특성화분야의 교육·연구과정 설치, 우수연구센터 유치, 외국대학과의 교류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내 의사결정 과정을 민주화하고, 대학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유학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제교류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 총장은 해양대 항해학과 출신으로, 부산대와 일본 오오사까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72년부터 해양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해사대학장, 교무처장, 기획연구실장, 해사산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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