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1인당 평균 채무액 2천4백만원

영국 대학 졸업생의 대학 교육 관련 대출액은 1인당 평균 1만2천 파운드(한화 약 2천4백만 원)이고 졸업 후 채무완불까지 8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고 있다. 앤즈리 보험사가 1만1천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퀸메리대학 등 런던대의 학생 평균 채무액은 1만9천9백50파운드이고, 뉴캐슬대학과 브라이튼대학, 셰필드대학의 학생 채무액은 1만 파운드 이상인 것이었다. 성별로 다소간 차이를 보여 남학생은 평균 1만2천8백22파운드로 여학생 평균 1만2천2백62파운드보다 5~6백파운드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이 예상하는 채무완불기간은 학교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브라이튼대학의 경우 남녀졸업생이 4년 정도를 예상하는데 비해 미들섹스대학과 골드스미스대학의 여자 졸업생은 13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내셔널 웨스트민스터 은행의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영국과 스코틀랜드, 웨일즈의 대학졸업생 평균 채무액은 1만2천1백80파운드로 지난 해에 비해 4천55파운드가 증가했다. 이는 금액상 33%정도 늘어난 액수이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 올해 신입생은 졸업까지 약 2만6천 파운드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예비 채무자들은 적지 않은 부담을 떠앉게 될 전망이다.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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