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23일 2005학년 2월 졸업예정자 2천8백56명 중 1백54명이 졸업인증자격제도인 '삼품제'를 충족지 못해 졸업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졸업 대상에서 제외된 1백54명 중 73명은 토익(Toeic)등 외국어시험에서 일정점수이상을 받지 못해 탈락했고 28명은 컴퓨터과목 이수나 정보통신자격증 취득 미달, 6명은 부족한 사회봉사 시간 때문에 각각 졸업불가판정을 받았다. 졸업 탈락자 중 11명은 외국어시험과 사회봉사, 정보통신 자격증 등 세 부분 모두 졸업조건에 못미쳤고 19명은 외국어시험과 정보통신자격증, 12명은 사회봉사와 외국어시험, 5명은 사회봉사와 정보통신자격증 등 졸업조건 중 두 조건을 충족지 못했다. 성균관대에서 1996년도부터 도입한 '삼품제'는 30시간의 사회봉사 등을 규정한 '인성품'과 일정수준 이상의 외국어시험 점수를 요하는 '국제품', 컴퓨터과목 이수나 정보통신 자격증 취득을 조건으로 하는 '정보품'을 졸업대상자에게 적용해 왔다. 김영진 성균관대 교무처장은 "사회진출을 위해 필요한 외국어능력과 전산능력, 봉사의식을 갖춘 우수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향후 학사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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