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대학로캠퍼스 1층 강당에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한국예술연구소가 11월 2일 대학로캠퍼스 1층 강당에서 ‘미술시장과 가격지수’를 주제로 2018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예종 한국예술연구소는 2017년 상반기 한국 미술품 가격지수 개발 사업을 착수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술품 가격지수가 개발돼 미술품 소비자 및 관심 있는 일반 대중 누구나 가격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왔다.

국내에서도 2000년대 후반부터 미술품 가격지수 개발이 가시화됐지만 경매시장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가격지수 개발 및 활용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한국예술연구소는 시장으로부터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학술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측면에서 정보 비대칭성을 완화시키며 궁극적으로 미술시장의 건전한 성장, 미술품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미술품 가격지수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업의 목적 아래 미술품 경매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가격지수 개발 모형과 연구방법론, 통계적 신뢰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예술시장에서 지수의 역할과 타 분야 시장의 분석방법을 살펴본다. 신일순 인하대 교수가 ‘지수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전문가 및 일반대중 모두 가격지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격지수의 정의,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김현진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정보분석팀장이‘공연시장 분석 방법 및 앞으로의 변화 전망’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미술품 가격지수 개발 사업에서 개발된 모형에 근거한 산출 결과를 발표한다. 신정원 한국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한국 미술품 경매시장 연구-낙찰가 분석과 산출 가격지수’를 주제로 발표하며 박성용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가 ‘헤도닉 분위수회귀모형을 이용한 미술품 가격지수 추정’을 주제로 발표한다.

3부 종합토론에서는 박상곤 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과 전수환 한예종 무용원 교수를 토론자로 초청해 문화산업에서 자료 활용과 지수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의하고 전문가들, 교직원, 연구자, 학생들과 함께 미술품 가격지수 개발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양정무 한국예술연구소 소장은“이번 학술대회가 향후 관련 연구에 대한 풍부한 논의를 이끌어내고 미술시장 참여자의 가격지수 수용, 모두가 이용 가능한 가격지수 개발, 궁극적으로 미술시장 확장에 기여하는 가격지수 연구의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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