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질소발생기 'O2N2'
산소·질소발생기 'O2N2'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이영무 한양대(총장 이영무)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이 만든 산소·질소 발생기 O2N2가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시상은 내년 초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한다. 

이영무 교수팀의 O2N2는 가정에서 질소와 산소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생활 가전 제품이다.

O2N2 제품에 적용된 중공사형 고분자 분리막 원천 소재는 2007년 학술지 <SCIENCE> 논문에 게재된 열전환 고분자(thermally rearranged polymers, TR 고분자)로, 대표적인 상용 분리막 소재인 폴리이미드에 특수한 작용기를 접목시켜 열처리만으로 내화학성 및 내열성이 뛰어난 폴리벤즈옥사졸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위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의 폴리벤즈옥사졸 분리막 대비 투과도가 최대 500배 이상 향상된다. 이 교수팀은 원천 소재 개발 후 10여 년 동안 중공사형 분리막 제조에 원천 소재를 적용하는 후속 연구를 적용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

한편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고분자 분리막 제조 기술에 IoT 개념을 추가, O2N2 제품에서 나오는 산소와 질소의 농도 양을 무선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

위 제품은 상단에 손잡이 구조를 적용해 제품의 이동 및 배치에 용이하고, 농축된 산소나 질소를 다용도 사각용기, 와인 보관 용기, 전동 와인 디스펜서 등 다양한 형태의 용기에 주입하기 용이하도록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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