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금손팀의 강기준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금손팀의 강기준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대구대(총장 김상호)는 창업동아리 ‘금손’팀이 9일 금오공대에서 열린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는 창업에 관심있는 경북지역 대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대회에는 각 대학별 창업경진대회 예선을 통해 선발된 대학별 대표 창업팀 22팀이 참가해 통합 본선 경연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팀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창업 경쟁력을 확인했다.

‘금손’ 팀은 ‘상지 절단 장애인들을 위한 3D프린팅으로 외형을 제작한 전자 의수’란 창업 아이템을 발표했다.

이 아이템은 기존 고가의 전자 의수를 3D프린팅으로 제작해 가격을 낮췄고, 근전도 센서를 이용해 실제 손과 최대한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내는 기술을 접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팀 대표 강기준씨(전자공학전공 4)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에 대한 기본기를 쌓고, 다양한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검증받으면서 창업 성공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HUSTLE 팀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HUSTLE 팀

한편 대구대 또 다른 창업동아리인 ‘HUSTLE’ 팀은 9~10일 무박 2일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축제 ‘제4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에서 아이디어톤 부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HUSTLE 팀은 ‘신속하고 안전한 차량 운전자 연락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주차된 차량 이동 등 운전자와의 연락이 필요할 때 모르는 번호를 받지 않은 운전자들에게 카카오톡을 이용해 안전하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기술로 심사위원들에게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구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창업기업 ‘샘트리’의 김바름 대표도 같은 대회에서 아이디어톤 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직접 가르치고 있는 고등학생 5명과 함께 팀을 꾸려 ‘냉열을 이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대구대 출신으로 교내에서 창업 기업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일선 학교에서 창업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교육센터소장은 “각종 창업 대회에서 대구대 학생들이 큰 성과를 거두는 것은 교내에서 수행중인 창업지원단, LINC+사업단 등 각종 국책사업을 통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덕분이다”라며 “대구대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창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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