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대구대(총장 김상호)가 교육부의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지원 거점대학’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으로의 연계가 부족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거점센터 대학을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탐색 및 취업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거점대학은 대구대를 비롯해 한국복지대·서강대·나사렛대·전북대·부산대 등 6개교다. 사업에 선정된 6개교는 대학별 5000만원 총 3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대구대는 그동안 교내 장애학생지원센터에 장애 유형별 전문 담당자 및 수어통역사, 교육속기사 등 전문 도우미, 전담 취업지원관 등을 두고 장애학생의 취업을 지원해왔다.

또 △장애대학생 실전취업 캠프 △취업역량강화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글로벌 리더십 취업챌린지 △자격증 대비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힘썼다.

이번에 거점대학으로 선정된 대구대는 앞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관련 단체 등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유관 단체와 장애대학생 취업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들과 함께 원스톱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장애 대학생을 위한 취업상담 데이터베이스 구축 △채용 박람회 및 취업캠프 개최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체험형 인턴십 운영 △국가근로장학생 대상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한진 대구대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장애 학생들이 입학에서 졸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교육을 받고, 취업에 성공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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